선으로 스케치하지 말자!
디자인 스케치를 ‘라인드로잉’이라곤 하지만 스케치 선을 라인으로만
처리해서는 여러모지로 어려움이 생긴다.
덩어리 감(부피감)을 느끼기 어려워 덩어리의 가깝고 먼 느낌을 느낄 수가 없다.
즉, 공간 느낌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화면을 평면으로 인식하지 말고,
공간으로 느끼면서 스케치해야 한다.
화면에서 흐름을 가늠하기 어려워 화면의 구성력이 느껴지지 않는다.
화면에 대상물들이 어느 정도 면적을 차지하는지....공간(여백)과 물체의
비율이 적당한지를 느끼면서 그려야한다.
강조해야할 덩어리와 보조 덩어리의 차이를 표현해야하는데 라인으로만
스케치하다보면 완성 단계에서 어떠한 느낌으로 그림이 전개될지 알기 어렵다.
또 다시 강조하지만 ‘스케치는 완성의 어머니이다.’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 보자.
스스로 구도의 문제를 찾아 가면서 그리기 위한 TIP.
디자인 ‘사고의 전환’은 중심적 구도로 패턴화 된 성향의 그림이라면
기초디자인은 화면의 조형적 분할을 꽤한다는 면에서 패턴식으로 접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많은 학생과 적은 수의 선생님의 수업 구도에서, 또는 쉽게 그림을 암기시켜야
학생들이 만족하기에 결국 시간이 흐르다보면 어쩔 수 없이 몇몇 패턴들이
난무하겠지만......
자~~~ 우리는 좀 어려워도 기초조형부터 감을 찾아 나서보자.
구도론에서도 설명했지만 삼각형 구도니, 원 구도니...... 이런 것 말고
좋은 구조는 ‘화면을 채우면서 답답하지 않는 구도’라 했고,
구도는 ‘작가의 의도’라 했다.
오늘은 구도 설정에 있어 이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설정하는 TIP을 공부하는
의미에서 어제 평가 때 설명한 것을 정리해 보기로 한다.
기초 디자인의 구도에서 ‘중심적 구도’와 ‘투 포인트 구도’ 중 주어진 주제와
소재, 의도에 따라 본인이 선택을 하게 되겠지만 화면의 구성에서 생긴 문제를
본인이 찾아 고쳐나간다는 것은 굉장한 능력이면서도 힘이 된다.
1. 화지를 돌려가면서 그리기
이런 방향으로 계획하고 그리더라도 아래처럼 그림을 돌려서 보면 이 그림에서
발견하지 못한 문제가 쉽게 보일 수도 있다.
주제가 작고 외곽으로 나가 있는 느낌이고, 아래가 허전한......
역시 주제가 너무 아래에 놓인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팍! 팍!
주제가 다른 물체와 비교해서 눈에 들어오는 느낌이 약하다.
2. 작게 보기
본인의 그림을 멀리서 보거나 휴대폰으로 그림을 찍어서 작게 보면 의외로 쉽게 문제점을 찾을 수 있다.
지금 모니터로 작게 보는 것처럼
3. 반전시켜 보기
거울이나 다른 기기를 이용해 반전 시켜 보기도 하자.
오늘 이야기한 세가지 TIP 말고 또 다른 방법은 없는 것일까?
손이나 다른 종이를 이용해서 부분을 가려보고, 넣어보고....
상하좌우 중심선이나 대각선을 기준으로 양쪽 균형 잡기 등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