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시 원근법 / 공기 원근법
- 원근법이란?
물체 및 공간을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자아내도록 평면에 표현하는 방법을 말한다. 크게 ‘투시
원근법’과 ‘공기 원근법’으로 구분 지을 수 있다.
- ‘투시 원근법'은 형태 원근법이라고도 하는데, 관찰자의 눈 위치가 높은 곳에 있을 때는 조감도 모양(조감 투시)이 되고, 반대로 낮은 곳에서 올려다볼 때는 충관도(蟲觀圖-올려다볼 때의 구도_앙시투시)가 된다. 그리고 사물과 관찰자의 눈높이가 같은 경우 중심 투시(중앙 투시)라고 한다.
또한 그리려고 하는 사물에 대해서 화면을 평행으로 설정하느냐 비스듬히 설정하느냐에 따라 각각 평행투시도가 되기도 하고 사투시(斜透視)의 도형이 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눈의 거리와 시야, 그리고 시각의 관계로 그림 모양이 결정된다. 이러한 과학적 근거를 기초로 원근법이 성립된 것은 15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기이지 만 공간사상의 원근 관계를 그리려는 생각은 옛날부터 있었음을 미술작품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원 근 법 |
투시도법 |
1점 투시 |
절대 수직인 기울기를 수직으로 그린다. |
소실점이 1 개 생긴다. |
2점 투시 |
절대 수직인 기울기를 수직으로 그린다. |
소실점이 2 개 생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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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투시 |
절대 수직인 기울기도 멀리 갈수록 좁게 그린다. |
소실점이 2 ~3 개가 생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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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원근법 |
물체를 선명하게 하거나 선명하지 않도록 표현하여 거리감을 표현하는 것. (스푸마토) |
1) 투시도법(투시 화법, 선원근법, 형태 원근법)
- 15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가 ‘브루넬레스코’에 의해 발견되어 18세기 ‘몽주’에 의해 완성된 기법으로 눈높이의 차이에 따라 앙시 투시, 중심 투시, 조감 투시로 구분한다. 이런 면에서 석고 소묘는 앙시 투시로 많이 그리며, 정물 소묘, 정물 수채화는 주로 조감 투시를 많이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 모든 물체의 연장선은 한 점에서 모이게 되는데, 이 점(소실점, Vanishing point)을 기준으로 하여, 직선으로 물체의 윤곽을 표현한다.
2) 공기 원근법(색 원근법/색채 원근법/대기 원근법/공기 중의 원근법)
- 공기나 광선의 작용으로, 같은 물체라도 거리에 따라 밝고 어두운 명도 차, 색상 차, 물체의 선명․불선명의 변화를 포착하여 거리감(공간감)을 표현한다. 공기 원근법은 소묘할 때 필요한 요소이므로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 스푸마토(이탈리아어:Sfumato)는 ‘연기’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에서 나온 미술 용어이다. 회화에서 색과 색, 다른 덩어리 사이 경계선, 다른 색감의 경계 구분을 명확하게 하지 않고 부드럽게 처리하는 기술적 방법을 말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조르조네가 처음 이 기법을 사용했다. 이 방법을 쓴 대표적 작품은 ‘모나리자’이다.
"화가들이여! 뚜렷한 선으로 대상의 경계를 짓지 마시라" - 레오나르도 다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