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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도에 관한 연구

 

밀도 무슨 말일까?

 

 밀도의 사전적 의미는‘일정한 면적이나 공간 속에 포함된 물질이나 대상의 빽빽한 정도’라고 알고는 있지만 그림에서 밀도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는 것 같다.

 밀도란 그림에서도 마찬가지로 가장 밝은 곳에서 가장 어두운 곳까지 명암의 변화가 촘촘한(빽빽한) 정도를 말하며, 실재감의 차이에 영향이 있다.

 

드로잉_010_03_01_web.jpg

 

위 사과와 아래 사과의 밀도를 비교해 보자.

 

드로잉_010_03_02_web.jpg

 

드로잉_010_03_03_web.jpg

 

숫자상으로 설명하자면···.

0→2→4→6→8→10보다는

0→1→2→3→4→5→6→7→8→9→10이 밀도가 높다.

대부분의 색채학 책이나 드로잉 책에서 명암의 단계를 11단계로 설명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연필 선의 어둡기가 11단계의 어둡기가 전부일까? 아래 이미지를 보자.

 

드로잉_010_03_04_web.jpg

 

 

 구체를 매끈한 면으로 처리하지 않고, 각진 구로 처리한다면 어떠한 효과가 생길까? 그걸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연변대비’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미술 용어 ‘연변대비’ 참고>

그래도 감이 오질 않는가?

면으로 꺾어지는 듯이 표현한다면 더더욱 많은 단계가 표현된 것처럼 보이고, 또한 한 면을 그라데이션 하면서 표현한다면 16단계보다 많은 40단계가 넘는 밀도가 표현될 수 있다. 아래 석고 소묘 ‘비너스’의 부분을 보자.

 

드로잉_010_03_05_web.jpg

 

석고 소묘뿐만 아니라 수채화, 디자인에서도 이러한 효과를 생각해 봐야 하고, 밀도를 위해 손의 테크닉도 길러야 한다. 밀도에 대한 조형적 변화에도 고심을 해봐야 할 것이다.

 
 
드로잉_010_03_06_web.jpg

 

 

 

구로 전원미술  / 드로잉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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