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로잉_110_9 / 빛과 어둡기 변화의 정리(B)’ 설명으로 이어짐
빛과 어둡기 변화의 이해
1. 그림에 a, b, c, d, e, f의 명칭은 다음과 같다.
a - 하이라이트, 가장 밝은 곳, 반짝이
b - 밝은 쪽 중간 톤
c - 터미네이터, 코어 섀도우, 흐름 선, 형태 선
d - 어두운 쪽 중간 톤
e - 반사광면(反射光面)
f - 그림자
* 반사광(反射光)과 반사광선(反射光線)의 차이는 뭘까?
학원에서 쓰는 '반사광'이란 말은 반사광선과 반사광 부분을 모두 지칭한다. 반사광선은 물체 면에서 반사되어 되돌아가는 광선을 말하고, 반사광 부분은 그 반사광선으로 인해 암부에서 생기는 밝은 부분을 말한다.
그래서 앞으로는 정확하게 반사광선을 ‘반사광’으로, 반사광을 받은 곳을 ‘반사광면’으로 구분해서 이해야 한다.
2. 그림에 a, b, c, d, e, f 중 빛을 받은 명부는 a, b 부분이다.
3. 그림에 a, b, c, d, e, f 중 그늘에 해당하는 부분은 c, d, e이고, 그림자가 f, 이 두 곳을 합친 c, d, e, f를 암부라고 한다.
4. 그림에 1, 2, 3은 빛 진행 방향을 표현한 것이다. 그중 1번 빛이 닿은 부분이 가장 밝게 보이는데 이유가 뭘까?
1번 빛 즉 a 부분에 도달한 빛이 관찰자의 눈 쪽으로 가장 많은 양에 빛을 보내기 때문이다. 빛 진행 방향 ①과 면의 방향 ②, 눈의 위치 ③의 삼각관계의 이해가 필요하다.
5. 그림에 X, X' 부분을 미술 용어로 터미네이터(Terminator) 또는 코어 섀도(Core Shadow_그림자의 근원)라 한다. 우리는 하나로 통일해서 "터미네이터"로 하기로 한다.
6. 그림에 b, d 중 d 부분이 어둡다.
밝은 쪽 중간 톤이 어두운 쪽 중간 톤보다 밝아야 한다. 단 표면이 반짝이는 반사체 물체는 반대의 현상이 생길 수 있다.
7. 그림 e, f 중 f 부분이 어둡다.
e, f 모두 같은 암부이지만 e는 반사광을 받아 빛과 반사광선을 모두 받지 못하는 그림자보다 어둡다. (기초과정에서 반영은 표현하지 않는 것이 편하지만 후에는 표현해야 한다)
8. 그림에 c, f 중 c 부분이 어둡다.
c, f 모두 같은 암부지만 f는 c보다 밝게 표현해 거리감이 표현되도록 한다. 일반적인 조명에서 보면 c 부분은 주위에서 생긴 산란(散亂)광으로 f보다 밝아 보이지만 절대 보이는 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다. 톤의 안배를 능수능란하게 하기 전까지는 틈새 그림자를 어둡게 표현하지 않도록 한다.
9. 그림에 a, b, c, d, e, f 부분에 어둡기를 밝은 곳부터 어두운 순으로 나열하면 a, < b, < e, < (d, f), < c 순으로 되는데 d, f 중 더 어두운 곳을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d, f는 그 어둡기가 다양하고, 면적이 넓어 어둡기에 기준을 정하기가 난해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