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어리 이해하기 2
[덩어리(Mass) 표현]
- 덩어리 감의 표현을 위해선 먼저 덩어리(Mass)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석고상은 수백 개의 크고 작은 덩어리가 모여 생긴 것이다.
- 덩어리는 항상(빛을 받은 덩어리나, 덩어리 전체가 빛을 받지 않은 것이든) 상대적으로 밝은 곳과 상대적으로 어두운 곳이 있을 수밖에 없다. 덩어리는 곡면이기 때문이다.
- 위 그림 같은 단계에서는 다른 덩어리라고 해도 빛을 받지 않는 부분에 덩어리는 어두움을 연결해서 그라데이션(Gradation) 한다. 하지만 어두움이 시작하는 부분(터미네이터)은 중간 톤 처리를 꼭 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덩어리는 밝은 곳과 어두운 곳으로 한 쌍을 이루고 있는데, 한 쌍(한 덩어리 안쪽)에 경계선에는 중간 톤이 들어가야 하며, 다른 두 덩어리 사이에 생긴 밝고 어두움은 정리해서 표현해야 한다. (위치에 따라 대비와 포커스 조절)
이렇게 중간 톤 처리를 하고, 안 하는지에 따라 덩어리 감이 좌우된다.
<정리>
1. 덩어리는 항상 상대적으로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이 한 쌍을 이루고 있다. 즉 평면이 아니라는 것이다.
2. 모든 덩어리가 터미네이터를 만드는 것도 아니며, 덩어리 볼륨의 정도나 빛 방향, 시선방향에 따라 없거나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3. 한 덩어리의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대비와 포커스로 공간감, 거리감이 생긴다.
4. 한 덩어리의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경계에서는 중간 톤으로 연결하고, 다른 덩어리와 밝고 어두운 경계는 위치에 따라 적절히 끊어준다.
- 중간 톤의 변화
중간 톤은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은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중간 톤의 넓이에 따라 덩어리의 꺾인 각도 차이의 변화가 생긴다.
※중간 톤이 넓게 들어가면 그 덩어리가 완만한 느낌을 주게 되며, 중간 톤이 좁게 들어간 덩어리는 급하게 꺾인 느낌이 든다. 중간 톤의 변화, 조형적 표현이 그림의 분위기를 결정한다.
- 중간 톤의 변화 요소
1. 선의 강약 2. 선의 방향 3. 선의 길이 4. 선(면)의 넓이
중간 톤의 변화 요소를 위 4가지만을 설명했는데, 고난도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선의 성격’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 선의 성격에 대해선 다음에 강의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