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암대비로 거리감 표현하기 (아리송한 명암 기초부터 탄탄하게···.)
- 위 그림처럼 명부와 암부는 거리에 따라 명부는 멀어질수록 어두워지고, 암부는 밝아져서 원근에 덩어리의 대비가 약해져 멀어져 보이게 된다.
- 위 그림처럼 원기둥에 어두운 줄이 있거나, 체크무늬같이 바탕색과 어둡기가 다른 부분이 있을 때 상대적으로 어두운 부분은 그 부분이 명부 일지라도 멀어질수록 밝게 처리한다.
- 그림에서 볼륨감이 느껴지는 것은 연필 선의 강, 약으로 생기는 대비 때문이다. 대비가 강한 것은 약한 것보다 먼저 보이기 때문에 화면에서 요철(凹凸)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 정확하게 묘사하면 앞으로 나와 보일 것으로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또 어둡게 처리하면 뒤로 들어가 보일 거로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양감과 거리감은 묘사나 어둡기가 아닌 '콘트라스트'와 '포커스'로 표현이 된다.
- 어떠한 덩어리든 간에 그 덩어리가 평면일 수는 없다. 대상 물체가 각상이거나 아니면 곡면상이거나, 아니면 그 덩어리가 빛을 받거나 받지 않았거나 어떤 경우든지 한 덩어리 안에서는 꼭! 상대적으로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이 같이 있기 마련이다. 그 안에서 대비가 강하면 근경으로 보이고, 약하면 원경으로 보인다.
- 물론 포커스도 중요한 표현 요소다. 이론 강의에서 자주 '덩어리'란 말을 하는데 덩어리의 개념부터 생각해 보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덩어리는 2차원이 아닌 3차원인 입체를 의미하는 것이다. 어느 한 덩어리 안에서 평면이 있을 수는 있지만 평면 자체만을 덩어리라 하진 않는다.
- 그림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아그리파를 볼 때 'A'는 근경, 'B'는 중경, 'C'는 원경이다. 표에서처럼 빛을 받은 곳은 뒤로 갈수록 어두워지고, 어두운 곳은 뒤로 갈수록 밝아져 원근 덩어리는 대비가 약해지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초점도 같은 경우다)
• 대비로 인해 거리감이 생기며, 대비는 포커스와 같이 거리감을 표현하는 데 절대적인 요소가 된다.
‘덩어리’라는 단어는 가장 쉬우면서도 많이 쓰는 단어지만 개념을 정확하게 알고 그리는 입시생은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