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의 원근법

 서양에서는 그리스시대부터 조감도 풍(風)의 그림 형식과 화면상의 위치 관계로 가까운 것은 아래에, 먼 것은 위에 배치에 그리는 형식을 사용했으며 과학적 화법인 색원근법(色遠近法)과 선원근법(線遠近法)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빛깔의 농담에 의한 색원근법(色遠近法)은 그레코로만 시대의 폼페이벽화에서 이미 발견되어 보인다.

 13세기 무렵에 나타난 시각론(視覺論)은 르네상스에서 원근화법의 바탕을 이루게 되었다. 한편, 피렌체파의 화가들은 시점을 고정해 놓고, 이에 대응하는 일정한 점을 화면 중앙에 설정한 후 지평선을 상정하여 화면 규격에 평행한 몇 개의 선과 한 점에 집중하는 선형체(線形體)와의 관계를 탐구하여 화법으로서의 선원근법(투시도법)이 확립되었다.

이것은 인상파에 이르기까지 회화에 있어서 기본적이고 불가결한 요소로 생각되어 왔다.

1세기경 폼페이벽화

빵과 물고기의 기적

선원근법

 르네상스 시기에 이루어진 근대적인 의미의 원근법. 기하학적 원리의 투시도법에 따라 시선과 평행한 모든 직선은 수평선 위의 한 점, 즉 소실점으로 모이게 한 방법으로, 물체의 크기는 거리에 비례하여서 작아지며, 선 투시라고도 한다.

:: 참고 용어

 - 1점 투시도법, 2점 투시도법, 3점 투시도법, 4점 투시도법

색원근법(공기 원근법)

 가까운 것은 강하고 선명한 색으로, 먼 것은 흐리고 여린 색으로 채색하여 색상의 농담과 채도 등에 의해 거리감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 참고 용어

 - 포커스: 초점(焦點), 선명도

 - 스푸마토: 스푸마토란 ‘연기처럼 사라지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구로 전원미술  / 드로잉 강좌